배우 오달수가 영화 '이웃사촌'으로 3년만에 대중앞에 섰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오달수가 영화 '이웃사촌'으로 3년만에 대중앞에 섰다. 오달수는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웃사촌' 홍보차 라운드 인터뷰를 열었다.
이날 오달수는 지난 2018년 불거진 미투 논란 이후 심경을 전했다. 앞서 오달수는 지난 2018년 2월 동료 배우를 성추행했다는 '미투' 폭로로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당시 그는 "저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며 "저는 댓글과 그 익명 댓글을 토대로 작성된 기사를 접하는 순간, 참담한 심정으로 1990년대 초반의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이켜 보았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낸 바 있다.

이날 오달수는 "당시 내가 회사를 통해서 사과문과 입장문을 2번 정도 냈다. 그때 생각과 지금 생각은 전혀 변함이 없다"면서 "(피해자와는) 단지 서로의 입장이나 생각, 혹은 기억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때 내가 드렸던 말씀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달수는 논란 이후 미투 의혹을 제기한 이들과 따로 만난 적은 없다고. 그러나 오달수의 작품이 개봉되고, 언론의 보도가 이뤄지면 불편하다는 피해자들의 입장이 다시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오달수는 "그건 개인의 자유가 아닐까. 내가 만나서 회유할 수도 없고, 그래서는 안 된다"며 "문제가 있다면 문제 제기를 하시는 게 맞다"고 전했다.
오달수는 '이웃사촌'이 복귀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것과 관련해 "언뜻 보기에는 제가 '이웃사촌'으로 복귀를 한 것처럼 보일 거다. 다만 당시 가장 큰 피해를 봤던 '이웃사촌' 팀을 위해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해드리는 것이다"라며 "작품이 들어오면 하고, 조금 더 지켜보자고 하면 지켜볼 거다. 진정한 복귀는 이 시간 이후로 캐스팅이 되어서 새 작품에 들어가는 게 복귀가 아닐까 싶다. 당연히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280만 관객을 울리고 웃긴 '7번방의 선물'(2017)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이 7년만에 재회해서 선보이는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