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시2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55포인트(1.86%) 오른 2601.0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42억원, 1067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708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 역대 최고치는 지난 2018년 1월 29일 기록한 2598.19다. 만약 이날 코스피가 2600선을 넘은 채 장을 마감하면 역대 최고 종가를 기록하게 된다.
코스피 상승 배경에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에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외국인은 11월에 코스피 시장에서 약 5조4000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을 이끌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 39%에 달한 외국인의 코스피 지분율은 팬데믹 위기로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35%까지 내려갔다"며 "외국인 코스피 지분율은 10월부터 회복세를 나타내 36% 수준으로 올라왔는데 글로벌 주식형 펀드 자금이 유입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 해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코스피에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분석된다.
불확실성 해소와 더불어 이익 추정치 반등도 외국인 수급을 개선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흐름과 외국인 지분율의 방향성은 유사하다"며 "2010년 이후 외국인 지분율이 추세적으로 증가한 것은 국내 증시 이익 규모가 증가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장세 시기는 대체로 외국인 수급이 장세를 주도하는 경향이 있어 이익 개선 흐름과 함께 외국인 수급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에 경제 회복 경로가 불투명하고 미국 재무부가 연방준비제도(Fed)의 비상 대출 프로그램을 연말에 종료한다고 밝힌 점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최 연구원은 "내년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지만 당분간 변동성은 불가피할 수 있다"며 "금리가 증시의 색깔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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