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왼쪽)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4차전 경기에서 헤더를 따내고 있다. /사진=로이터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최근 이적설이 대두됐던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첼시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4차전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지루였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지루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3분 태미 에이브러햄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첼시는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 세루 쥐라시에게 헤더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뺏길 위기에 처했다.

이때 지루의 머리가 번뜩였다. 지루는 후반 추가시간 상대 골문 앞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으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날 수없이 첼시 공격을 막아온 알프레드 고미스 골키퍼의 키를 훌쩍 넘기는 강력한 헤더였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조별예선 3승1무 승점 10점째가 돼 2경기를 남겨두고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34세 베테랑인 지루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서 8골을 터트리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기여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4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출전 기회가 제한됐다. 이에 에이전트와 선수 모두 램파드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내며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첼시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오른쪽)와 태미 에이브러햄은 이번 시즌 중앙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그때마다 지루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그의 잔류를 희망했다. 램파드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도 "에이브러햄이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잘하고 있다. 지루도 항상 프로의식을 가지고 팀에 기여한다. 내게 있어 큰 문제다. 좋은 문제다"고 행복한 고민을 드러냈다.
램파드 감독은 이어 "지루는 앞으로 출전 기회를 받게될 것이다. 우리는 바쁜 일정을 앞두고 있다"며 "지루의 출전은 팀에 신선함을 불어넣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