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초선 의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면담을 요청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했고 이 과정에서 연풍문에서 근무 중인 경찰 수십명과 실랑이를 벌였다.
현장에서 찍힌 1분짜리 영상에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인 강민국·윤두현·정희용 의원과 경찰 관계자들이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서 경찰 관계자가 "연풍문 안쪽으로는 허가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다"고 하자 강민국 의원이 "국민의 수권자 국회의원이 가는데 막아서는 게 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두현 의원은 "(코로나19 방역이 문제라면) 9명만 가면 되지 않나"라고 항의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가 "사전에 (청와대 측과) 연락이 안돼 있지 않느냐"고 묻자 정희용 의원은 "연락이 안되면 국민이 못가나"라고 되물었고 이후 의원들과 경찰은 서로 밀치며 목소리를 높였다.
초선 의원들은 10여분 간의 대치 끝에 연풍문 앞으로 이동했으며 정무수석실 관계자로부터 '최재성 정무수석이 부재중'이라는 답을 듣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이후 정무수석실에서 연락이 와 '오전에는 회의중'이었으며 오후 1시35분쯤 직접 만나기로 결정했다.
초선인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 누구라도 지날 수 있는 서울 종로구 효자동의 한 보행로가 갑자기 대한민국 야당 의원들이 지날 수 없는 불통로가 된 것"이라며 "지난 금요일(27일) 대통령에게 전한 질의서에 대한 답을 듣기 위해 정무수석실에도 (오늘 방문 사실을) 일찌감치 알렸지만 방문 금지 조치로 대답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지난 27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최 정무수석과의 면담 요청을 위한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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