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는 30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정규시즌 종료 직후 이뤄진 MVP와 신인상 투표 결과를 호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에는 2020년 KBO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 총 112명이 참여했다.
신인상 후보는 KBO 자격요건에 따라 2020년 입단했거나 처음 등록된 선수를 비롯, 이번 시즌을 제외한 최근 5년 이내 선수 가운데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이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했다.
MVP의 경우 특정 후보 없이 규정이닝 또는 규정타석을 채우거나 개인 타이틀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에 든 모든 선수가 대상이다.
MVP와 1위부터 5위까지 1위 8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을 주고 신인상은 1위부터 3위까지 각각 5점, 3점, 1점씩을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T는 이번 시상식에서 신인왕은 투수 소형준, MVP는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받으며 '싹쓸이'에 성공했다. KBO리그 역사에서 단일 시즌 MVP와 신인상 수상자가 한 구단에서 나온 경우는 KT가 역대 6번째다.
로하스는 이번 시즌 142경기에서 47홈런 135타점 0.349의 타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타격 부문 4관왕(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을 휩쓸며 일찌감치 가장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됐다.
이번 시즌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주장이자 포수인 양의지가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투표 결과 374점을 받는 데 그쳐 653점을 휩쓴 로하스를 넘지 못했다.
소형준 역시 프로 첫해 26경기에서 13승6패 3.86의 평균자책점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MVP와 신인상 외에도 KT는 투수와 타자를 가리지 않고 올해 주요 부문에 소속 선수들의 이름을 올렸다.
타격은 로하스가 4관왕을 거머쥔 것을 비롯해 올해 35도루를 기록한 심우준이 도루왕에 등극했다. 총 8개 부문 중 5개 부문을 KT 선수가 가져갔다. 투수 부문에서도 주권이 홀드상(31개)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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