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2일 발표한 2021년 사장단 인사에서 이정배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램개발실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한 최시영 DS부문 글로벌인프라총괄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파운드리사업부장에 보임했다.
이정배 사장과 최시영 사장은 앞으로 삼성전자의 메모리사업과 비메모리사업을 이끌며 '종합 반도체 1위' 비전 달성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된다.
이정배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메모리사업부 D램설계팀장, 상품기획팀장, 품질보증실장, D램개발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면서 메모리사업 성장을 견인해온 D램분야 전문가다.
현재 삼성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D램 시장에서 후발주자와는 더욱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제고할 인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 D램 점유율은 41.3%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크론 등 후발주자의 거센 추격으로 2분기(43.5%)에 비해 점유율이 낮아지는 등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최시영 사장은 삼성전자의 미래먹거리인 파운드리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파운드리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메모리에 이어서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도 확실한 1등을 하도록 하겠다”며 파운드리 육성에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최시영 사장은 이 같은 비전달성을 위한 적임자다. 오하이오주립대 전자재료 박사 출신으로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팀장, 파운드리제조기술센터장,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 등 반도체사업의 핵심보직을 경험하면서 반도체 전제품에 대한 공정 개발과 제조 부문을 이끌어 온 공정·제조 전문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 사장은 파운드리사업부장으로서 공정개발 전문성과 반도체 전제품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세계 1위 달성의 발판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존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인 진교영 사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으로 자리를 옮겨미래 신기술 확보와 핵심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파운드리사업부장이었던 정은승 사장은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선임돼 독보적인 개발 전문성과 전략적 안목을 바탕으로 선행연구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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