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발열검사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지나가는 감기가 아니다"라며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에도 계속해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도 함께 경고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3일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확진자 규모가 500명대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국내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수도권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충청권과 경남권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비수도권의 증가율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활동량이 많은 50대 이하를 중심으로 생활 속 집단 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의 수도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호흡기 증상뿐 아니라 뇌에 침투하면서 후각과 미각 상실을 일으키고 중추신경계를 심각하게 감염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며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 검사를 늦출수록 가족과 지인·동료를 감염시킬 위험이 커진다"라고 당부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날 진행되는 수능에 대해 "수험생들의 안전한 수능을 위해 협조해 주신 지자체·교육청·학교 관계자들과 가정 내 방역에 힘써주신 수험생 가족들께도 깊은 감사드린다"며 "수능 이후에도 대학별 전형 등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남은 기간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건강과 꿈을 모두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이후 사회 전반의 이동량·활동량이 감소했다"며 "2월 대구·경북과 5월 이태원, 8월 집회 등 위기 국면마다 불편을 감수하면서 방역에 동참해 주신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었기에 대규모 확산의 고비를 넘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권역별 병상을 확충하는 방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연일 확산하는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실천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