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속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시험)이 전국 85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열린 3일 오전 서울 이화외고(제15시험지구 제20시험장)에서 감독관이 유의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방역당국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거세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어 내년 2월 말까지 각 대학에서 논술과 면접 등 여러 입시 전형이 진행되는 만큼 추가적인 방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일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진행된 브리핑에서 "수능 이후에도 추가적인 방역이 중요하다"면서 "대학별로 입시전형이 있고 수험생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입학시험을 봐야 하는 점도 방역 수칙을 중시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수능을 마친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외식이나 모임 등 외부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단장은 "수험생들에게 한 가지 더 부탁하고 싶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압박감을 풀고 마음껏 즐기라고 말하고 싶지만 가급적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도 "현재 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다"며 "수능이 끝난 이후 다수의 친구들과 모임을 갖거나 밀폐된 음식점에서 장시간 대화하는 것은 최대한 피해 달라"고 말했다.

방역당국과 교욱부는 수능 이후에 열리는 대학별 입시 전형 등을 대비해 오는 22일까지를 '대학별 평가 집중 관리 기간'으로 설정하고 관련 방역 대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혹시 모를 감염 확산을 예방하고자 수시 전형 면접고사에서 유리 칸막이 혹은 영상 면접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입시 평가가 이뤄지는 공간은 외부인 출입을 자제하는 등 별도로 관리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수능이 끝난 후 학생들이 많이 갈 수 있는 시설들을 현장 점검할 예정"이라며 "대학별 전형들이 있기 때문에 22일까지 대학 주변 카페·식당 등을 집중 점검하겠다는 교육부 발표에 맞춰 방역 방안들을 수립 및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