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연구원 한은정 센터장이 정규연구과제로 수행한 '장기요양 가족상담지원 시범사업 운영 및 평가' 결과가 세계적인 학술지 JAMDA(미국의사협회지) 2020년 12월호에 실렸다고 9일 밝혔다. JAMDA는 노인의학 분야 상위 10%에 해당하는 국제학술지다.
'가족상담 지원사업'은 재가장기요양 노인을 돌보는 가족들의 부양 부담을 완화하고 지지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건보공단에 소속된 정신보건전문요원이 심리치료, 부양훈련 교육, 사회적 지지, 상담 등 가족상담 지원프로그램(돌봄여정 나침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3차례에 걸친 시범사업 진행한 후 2019년 제도화했다.
이번 연구는 2015년 10월 12일부터 2016년 5월 27일까지 전국 12개 지역의 재가장기요양 노인을 돌보는 가족부양자 969명(실험군 498명, 대조군 471명)에게 '돌봄여정 나침반'을 제공하고 단일맹검 무작위대조군 연구를 실시해 그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돌봄여정 나침반'을 제공받은 실험군은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건강위험 행위와 우울감이 감소했다. 또 부양 부담도 줄었다.
한은정 센터장은 "가족상담 지원사업을 통해 가족 부양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수급자가 지역사회에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주요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내 가족상담 지원사업은 2020년 현재 60개 지역의 공단 장기요양운영센터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2021년에는 70개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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