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극적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합류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에서 두골을 몰아친 카림 벤제마(왼쪽). /사진=로이터(뉴스1)
레알 마드리드가 두골을 몰아친 공격수 카림 벤제마를 앞세워 극적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B조 예선 최종전서 묀헨 글라트바흐를 2-0으로 완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가 절실했다. 조별리그 5차전까지 레알은 2승1무2패 승점 7점으로 조 3위에 머물러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했던 반면 묀헨은 2승2무1패 승점 8점으로 1위였다.


레알 마드리드 수장 지네딘 지단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벤제마와 호드리고,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최전방에 섰다. 루카 모드리치와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는 중원을 책임졌다. 페를랑 멘디와 라파엘 바란, 세르히오 라모스, 루카스 바스케스는 포백을 맡았다.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가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경기를 쉽게 풀었다. 벤제마는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9분 우측에서 올라온 얼리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연결시켰다.

벤제마는 전반 32분에도 헤더로 추가골을 폭발해 16강 티켓을 결정지었다. 우측에서 호드리고가 크로스를 올렸고 벤제마는 다시 한 번 머리로 마무리 지었다.


2-0으로 앞선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에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치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2골 뒤진 묀헨은 시종일관 소극적인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같은 시간 열린 샤흐타르와 인터밀란이 득점 없이 비기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단번에 조 1위에 올라 극적으로 16강에 안착했다.

샤흐타르와 인터밀란이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묀헨은 2골차 패배에도 어부지리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경질설에 시달리던 지단 감독이 앞으로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