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0일(현지시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여부 심의를 실시한다. /사진=뉴스1
미국이 오는 10일(이하 현지시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여부 심의를 실시한다.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오는 10일 회의를 열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권고할지 표결한다. FDA는 이날 표결에 따라 최종적으로 백신을 일반 대중에 접종할지 결정한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며칠 내에 백신을 승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이자 장관은 “앞으로 몇주 내에 2000만명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긴급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4일 이내에 실제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FDA는 지난 8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임상시험 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문서를 통해 FDA는 이 백신이 2회차 투약 후 최소 일주일 뒤에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데 큰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승인이 임박한 것이다.

이날 발표에는 코로나19에 걸렸던 경험이 있는 사람도 백신을 맞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FDA는 16세 미만 아동청소년과 임산부,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백신의 안전성을 입증할 만한 자료는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2일 영국에서 처음으로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대량 접종이 실시됐으며 이후 바레인과 캐나다에서도 사용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