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젊은 천식 환자들 중 3분의 1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알면서도 무시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해외에서 공개됐다.
활동량이 많은 청년들의 이런 태도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11일 영국의 글로벌 학술회사인 테일러앤프란시스 그룹은 멕시코 사회보장센터 및 타마울리타스 자치대학교(AUT) 의과대학 연구진들의 연구결를 인용해 젊은 청년들은 코로나19 예방지침에 대한 인식 수준은 높은 편이나 약 3분의 1 가량은 이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천식 환자들의 약 5분의 1은 코로나19를 위험하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메일이나 SNS 등을 이용해 16~24세 참가자 2372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영국 '천식학회지(Journal of Asthma)'에 게재됐다.
분석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3.1%가 코로나19 예방 지침을 준수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중 12.2%는 천식을 앓고 있거나 앓았던 경험이 있었다. 천식 환자들은 전원 코로나19 예방을 수칙을 알고 있었으나 30.8%는 이를 준수하지 않고 있었다.
연구진은 특히 남성이거나 흡연자 또는 천식을 앓는 사람들일수록 코로나19를 심각하지 않게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일수록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심지어 천식 환자들의 20.4%는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이 질병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사람도 3.8%나 됐다.
또한 천식 환자들의 44.3%가 의사로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도 들은 바 없었으며 20.4%는 치료를 받는 의사로부터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약물 조절과 관련한 어떠한 조언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많은 천식 환자들이 코로나19에 부주의한 상황에서 환자들이 의료진으로부터 조언을 받지않는 이러한 상황이 매우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천식 환자들의 상당수가 흡연을 하며 코로나19가 심각한 질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조치를 준수하고 있지 않다"며 "코로나19 기간 동안 의료 전문가들은 천식 환자들이 질병에 대한 기본적인 보호 조치를 준수하고 약물의 적절한 사용에 대한 조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알려진 집에 머물기, 사회적 거리두기, 손씻기, 얼굴 만지지 않기,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전파를 예방하는 최고의 전략이다"라고 강조했다.
천신 환자들과 흡연자들은 코로나19 감염시 호흡기 관련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질병예방관리센터(CDC)는 천식 환자들이 코로나19 감염시 심각한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연구결과와 정보가 부족하지만 여전히 중등도 및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흡연자는 당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만성 신장 질환등과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시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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