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성 기자 = 김기덕 감독(60)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라트비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20일 라트비아에 입국한 후 거처를 마련해 생활해 오던 중. 최근 들어 코로나 증상이 있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입원 이틀여만에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덕 감독(6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라트비아에서 사망한 가운데, 김 감독의 시신은 유족의 뜻에 따라 라트비아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김기덕 감독은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베니스, 베를린에서 본상을 받은 유일한 한국 감독이다.

앞서 2004년 제5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사마리아'로 은곰상 감독상. 같은 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빈 집'으로 은사자상 수상. 2011년 칸영화제에서 '아리랑'으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 해당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2012년 '피에타'로 제 6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거장으로 인정 받았다. 하지만 2018년에는 미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김기덕 감독은 최근에는 러시아 등 해외에서 활동해왔다.


1960년생인 김기덕 감독은 1996년 '악어'로 데뷔했다. 이후 '섬'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나쁜 남자' '섬' '사마리아' '아리랑' '피에타' '비몽' 등 독특한 주제의 작품을 자신만의 색깔로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피에타' 김기덕 감독이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금사자상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피에타'는 악마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 분)가 찾아온 뒤 두 남녀가 겪게 되는 혼란과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2012.9.11 머니투데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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