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첨단 2지구 지식산업센터 '허드슨 1041 '조감도/사진=머니S DB.
쏟아지는 부동산 규제 속에 수익형 부동산으로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 3분기 광주지역에서도 3건이 승인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신설 또는 변경 승인을 받은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수는 32곳으로 조사됐다. 이는 1970년 이래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고 예상 건축 면적만 157만 3325㎡(약 47만7000평)에 달한다.

올해 3분기 전국에서 지식산업센터 승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과 경기도로 각각 12건씩 승인받았다. 이어 ▲인천(4건)▲광주광역시(3건)▲대구광역시(1건) 등의 순이었다. 광주에서는 ▲광산구 오솔▲북구 티지엠지식산업센터▲북구 허드슨 1041 등 3건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아파트형공장에 정보통신산업 등 첨단산업의 입주가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해 기존 아파트형공장을 지식산업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제조업 외에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 등을 영위하는 자와 기업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하는 건축물이다.

무엇보다 지식산업센터는아파트에 적용되는 부동산 규제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데다 각종 세금이나 대출 등 다양한 법적 혜택까지 지원된다는 점에서 새로운 부동산 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먼저, 총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장기 저리 융자가 가능해 진입 장벽이 상당히 낮은 편이며, 실입주 기업에는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 등 세제 혜택을 줘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이 사옥을 마련할 수 있는 돌파구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기존 제조업 중심의 설계를 탈피해 다양한 내부 지원시설을 마련해 업무 환경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회의실, 세미나실부터 휴게시설, 상업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로 보금자리를 옮기는 기업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지식산업센터는 소액으로 투자 가능, 비교적 자유로운 대출 환경, 세제 감면 혜택 등으로 관심이 높은 편이지만 공급과잉으로 일부 지식산업센터의 분양 성적은 좋지 않다”며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내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지식산업센터 투자 분위기는 얼어붙어 있으며 특히 지식산업센터 저층부 상가 쪽의 분위기는 더 침체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급 증가와 시장 침체가 이어지며 지식산업센터의 입지, 교통 환경, 상품 구성 등의 요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고 지역·상품별 양극화 현상은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