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북 포항시 북구보건소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0.12.2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 = 수도권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 병상이 3개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확진 후 입원을 하지 못하고 자택 등에서 대기하는 환자는 368명으로 서울 137명, 경기 216명, 인천 15명에 달했다.
2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입원 가능한 병상은 전국 총 575개 가운데 38개로 집계됐다. 전국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과 전국 중증환자 치료병상, 전국 준-중환자치료병상을 모두 더한 숫자다.

이 중 전국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252개 중 222개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권역에 2개만 남았다. 또 전국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동이 났다. 여기에 전국 준-중환자치료병상만 인천에 1개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병상 부족 문제로 인해 수도권에서 확진 후 입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는 누적 368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137명, 경기 216명, 인천 15명이다. 하루새 증가한 대기 환자는 서울 57명, 경기 41명, 인천 5명으로 나타난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대전, 충북, 충남, 전북, 경북 지역에서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여유분이 없다. 이외 부산과 대구, 광주 등 다른 지역 중증 가용병상도 한 자릿수에 그쳐 중증 환자가 동시에 여러명 발생할 경우 대기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환자 이외 일반 병상 및 경증 환자를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증상이 덜한 일반 감염 환자가 입원하는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전국 5484개 중 1750개가 아직 남았다. 서울은 238개, 경기 91개, 인천 234개 입원 가능하다.


또 경증 환자를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전국 총 52개소에서 1만372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현재 46.2%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남은 입실 가능 인원은 5579명이다.

정부는 우선 위·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추가로 마련하고,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된 환자 등을 준-중환자로 재분류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남은 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증상 정도에 따라 위급한 환자에게 병상을 우선 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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