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 등에 따르면 과거 바르셀로나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후보로 나서있는 후안 라포르타는 자신이 당선될 경우 아스널 수비수 헥토르 베예린을 데려올 예정이다.
미러는 "스페인 쪽 소식통에 따르면 라포르타 후보는 이미 베예린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예상 이적료는 2200만파운드(한화 약 325억원)며 옵션이 붙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베예린은 10대 시절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의 부름을 받고 아스널에 입단했다. 어린 시절 이미 아스널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며 공식전 219경기에 출전했다. 최근에는 팀 부주장에도 임명되는 등 '원클럽맨'의 행보를 걷는다.
다만 현재의 폼은 다소 의문을 자아낸다. 베예린은 지난 2018-2019시즌 도중 큰 무릎 부상을 입어 장기간 경기를 뛰지 못했다. 복귀한 이후에도 특유의 빠른 속도가 발휘되지 않으며 기량에 의문부호가 붙는다. 아스널 내에서는 유망주인 앤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6승3무4패 승점 21점으로 5위까지 처져있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를 둘러싼 여러 논란이 팀 분위기를 뒤숭숭하게 만든다. 새롭게 부임한 로날드 쿠만 감독을 향한 눈초리도 날카롭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선수단 임금에서 큰 비중을 삭감하는 등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거 거물급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던 바르셀로나 회장 후보들의 공약에 이적시장 예상 가치 2800만유로(약 375억원)의 선수가 올라오는 건 바르셀로나가 처한 현재의 난관을 보여주는 씁쓸한 단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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