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장기기증자 기념공원 조성을 포함시켰다. 기념공원 후보지로는 ▲청계천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남산공원 ▲북서울꿈의숲 등 5곳이 꼽히고 있다.
박진탁 본부 이사장은 "국내에서 장기기증 운동이 시작된 지 30년이 됐다"며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의 뜻을 담아 진행해 온 숙원 사업이 빛을 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본부는 "장기기증 활성화 및 장기기증자 예우를 위한 기념공원 조성은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의 오랜 염원이었다"고 설명했다. 본부가 지난 2018년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68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증자 예우 프로그램 선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기념공원 조성'(약 44%)이 가장 많은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기념 공원 조성을 통해 생명을 나눈 분들에게 존경의 뜻을 전하고 성숙한 장기기증 문화를 조성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