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서울역 앞 거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겨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241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7명, 위·중증 환자는 20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5만4770명이다.

신규 확진자 124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1216명, 해외 유입이 25명이다. 전수검사를 진행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288명(직원 2명, 수용자 286명)의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를 포함해 신규 확진자 중 수도권이 7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550명, 경기 257명, 충남 79명, 경북 67명, 인천 55명, 충북 42명, 광주 35명, 부산·대구 각 21명, 제주 20명, 경남 14명, 대전·강원 각 13명, 울산·전북 각 12명, 전남 4명, 세종 1명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모임과 약속의 취소를 권고했다. 최근 급증하는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와 허위정보에도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정부합동점검단이 현장의 방역실태를 점검한 결과 아직도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곳이 많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