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JTBC와 공동 제작 및 동시 방송하는 ‘싱어게인’은 지난해 11월16일 첫 방송된 이후 매주 자체 시청률을 경신하며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으로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싱어게인’은 무명가수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번호제’라는 룰을 내세우며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차별성을 드러냈다. 참가자들은 이름이 아닌 ‘00호’로 호명된다. 해당 참가자에 대한 선입견이나 기존의 인지도가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다. 이 익명성은 오히려 프로그램의 재미를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가수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려 가수와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까지 높인 것.
사전 심사 과정에서는 공정성을 보장하고 가수들이 오로지 실력만으로 승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수년 동안 극한의 경쟁에 초점을 맞췄다. 합숙, 짧은 연습 기간 등 여러 제약을 두는 환경 속에서 경연 참가자들의 다툼과 불화까지도 자극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샀지만 반복되는 과도한 경쟁으로 시청자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싱어게인’은 예측불가의 조합으로 각 라운드별 레전드 무대를 쏟아내며 무대 완성도만으로도 흥미진진한 전개를 써내려가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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