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0일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왼쪽부터)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부담을 덜어드리고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 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청와대 핵심 참모진이 30일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개편 시점이 언제가 될 지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 참모진 개편과 더불어 추가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청와대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발표 시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3개 부처 인사를 단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에 발맞춰 내년 1월 참모진을 개편하고 추가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현실화될 경우 지난 4일과 이날 소폭 개각에 이어 두달 사이 3번째 개각이 된다. 개각 대상은 4~5개 부처 장관급이 거론된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해 진입을 앞두고 인적 쇄신 기조를 분명히 한 만큼 추가 개편과 개각으로 국정운영 동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의를 표명한 청와대 참모진과 교체가 발표된 추 장관은 부동산 문제나 '추-윤 갈등'을 비롯한 검찰개혁, 코로나19 백신 논란 등 주요 국정 현안이 차질을 빚은 것을 책임지는 성격이 컸다.

이어질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추가 내각 교체는 신년 기자회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1월 중순 이전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노 실장, 김 실장 등 청와대 3실장 중 2명이 바뀔 경우 비서실과 정책실 인사도 순차적으로 교체돼 3기 청와대 체제가 출범하게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과 임기를 마무리할 '마지막 비서실장' 후보로는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와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 전 수석과 양 전 연구원장과 더불어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최재성 정무수석 역시 차기 비서실장급으로 지속적으로 언급된 인사다.

일각에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원조 친노(친노무현) 인사로 분류되는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 발탁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유 장관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