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을 23일째 이어오던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가 2일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정의당 제공)2021.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정의당이 강은미 원내대표가 의료진 권유에 따라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강 원내대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23일간 국회 본청 현관 앞에서 단식농성을 해왔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어제 단식 23일차에 건강상의 문제로 병원에 이송된 강은미 원내대표에 대해 녹색병원 의료진이 강력한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며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오늘부터 강 원내대표는 단식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대변인은 "현재 건강 회복과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강 원내대표는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이 이번 임시국회 내 이뤄지도록 의정활동 또한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늘 단식농성 24일차로 유족이신 김미숙·이용관님과 이상진 집행위원장께서는 오늘도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세 분의 건강 상태 또한 의료진이 우려가 크지만 법 제정의 취지가 훼손됨 없이 법 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절박한 의지로 고통을 이겨내고 계시다"고 했다.

정의당은 법 제정에 소극적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강력 규탄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상황을 이 지경까지 이르게 한 거대양당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상황이 이런데 거대양당은 아랑곳 하지 않고 아직까지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의 의사일정을 합의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 이한빛 PD의 부친 이용관씨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단식농성장에서 열린 정의당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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