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7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는 낸시랭이 고민이 있다며 게스트로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낸시랭은 '저 혼자 잘 살 수 있을까요?'라는 고민의 주인공으로 등장, "40대 중반에 혼자 살게 됐는데 너무 힘들다. 어떻게 하면 혼자 잘 살 수 있냐"라고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낸시랭은 영상을 통해 혼자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가 지내는 곳은 신축임에도 불구하고 '깔끔'과는 거리가 멀었다. 먼지, 머리카락이 눈에 잘 보이게 굴러다니는가 하면 화장실에서는 거미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낸시랭은 또 "가장 큰 문제는 먹는 거다. 집에서 먹는 제 식량이 컵라면 뿐"이라며 "하루 세끼 컵라면을 먹는다. 그게 제일 먹기도 빠르다"라고 덧붙여 MC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김원희가 이전에 오랫동안 함께했던 가사도우미가 있지 않았냐고 묻자, 전 남편 때문에 헤어지게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낸시랭의 홀로서기 고민에 부부상담 전문가가 나섰다. 그는 "혼자서 잘 살고 싶다고 말은 하는데 너무 사람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 말을 들은 낸시랭은 바로 눈시울을 붉혔다.

전문가는 "성인 아이의 모습이 보인다. 나이는 있지만 어린 아이의 마음이 느껴지는 걸 성인 아이라고 한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는 것 같다. 너무 속상하다"라고 전했다.

결국 낸시랭은 눈물을 흘렸다. 그는 "어떻게 보면 외로웠기 때문에 제가 선택을 잘못하고 당한 것 같다. 서글픈 게 있다. (전문가가 얘기한) 그 말씀을 무의식 중에 제가 알고는 있었다. 솔직하게 정곡을 찌르니까 저도 당황스러워서"라며 눈물을 보인 이유를 고백했다.

이날 이지혜는 MC이자 오랜 친구로서 낸시랭을 응원했다. 그는 "큰 고비를 넘기면 성숙하게 된다.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자기 전에 왕만두를 먹어라"라는 위로로 웃음을 샀다. 낸시랭은 "고민이 많이 해결됐다. 오늘 정말 기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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