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기상악화로 이틀 연속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항공기 한 대가 이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우장호 기자
지난해 1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공항 이용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항국공항공사가 발표한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인천과 김포, 제주 등 전국 공항을 이용한 승객 수는 367만5700명이다. 전월(11월, 612만8194명)과 비교해 40%, 전년 동월(1321만9221명)과 비교해서는 72%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공항은 제주다. 제주공항 이용객은 128만9407명으로 전월보다 45.8%나 줄었다. 김포(120만6935명), 김해(47만5744명) 등도 전월과 비교해 각각 36.6%, 38.3% 감소했다. 다만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수는 22만8226명으로 전월보다 14.8% 증가했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하더라도 회복되던 공항 이용객 수가 1000명이 넘어서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성탄절과 연말연시라는 성수기에도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전국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6502만7063명으로 나타났다. 2019년 1억5767만3444명과 비교해 반토막 났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국제공항은 타격이 가장 컸다. 지난해 이용객은 1204만985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7116만9722명과 비교하면 83%나 급감했다.


김포와 제주 등 국내 14개 공항을 이용한 승객도 전년 8650만3722명에서 38.7% 감소한 5297만721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