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 하원이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오전 9시 탄핵안에 대한 토론을 시작했다. 의원들은 표결 규칙에 대해 투표한 후 탄핵안을 하원 표결에 부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지난 6일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한 '내란 선동' 혐의가 적용됐다.
제이슨 크로우(민주·콜로라도) 하원의원은 "우리는 미국 대통령을 두 번 탄핵할 것이다.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라며 "이 모든 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 일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이 탄핵 절차를 최대한 서두르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표결 결과는 이날 오전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탄핵안이 하원에서 가결되면 트럼프는 2019년 말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이어 임기 중 하원에서 2번 탄핵안이 가결된 첫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하원은 민주당 222명, 공화당 211명으로 민주당이 과반을 확보하고 있어 탄핵안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원에선 3분의 2 이상(67명)의 찬성이 필요해 탄핵안의 최종 통과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탄핵안이 통과되려면 민주당 50표에다 공화당에서 17명이 찬성해야 하는데, 공화당 상원의원 중에 트럼프 퇴진을 요구한 사람은 5~6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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