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에브라는 이날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지난 2019년 피터 무어 당시 리버풀 최고경영자(CEO)가 보냈던 서신을 공유했다.
무어 전 CEO는 이 편지에서 "이걸 보내는 이유는 간단하고 명확하다. 우리가 당신에게 사과해야 하기 때문이다"며 "지금까지 우리 구단이 당신에게 사과하지 않은 건 태만한 일이었고 실수였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구단으로서 우리는 8년 전 높은 자체적 포용 기준과 동등함, 공정함을 보여주는 데 실패했다"며 다시금 에브라에게 사과했다.
에브라는 이 서신을 공개하며 "리버풀 팬들이 무어 전 CEO만큼의 존중과 수준을 보여줬으면 싶다"고 덧붙였다. 인종차별 논란 이후 지속적으로 자신을 공격해 온 리버풀 팬들을 저격하는 게시물이다.
에브라는 지난 2011년 리버풀과 경기를 펼칠 당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즈(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흑인을 비하하는 의미의 '네그리토'라는 말을 들었다.
수아레즈는 이 일로 8경기 출전 금지와 4만파운드의 벌금이 부과됐다. 리버풀 구단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이듬해 수아레즈를 비호하는 듯한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에 나타나 논란을 사기도 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