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오른쪽)과 우상호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정책엑스포 in 서울에 참석해 손 하트를 만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서대문구갑)이 당내 서울시장 경선 경쟁자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핵심 공약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우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 직후 박 전 장관의 '21분 콤팩트 도시' 공약에 대해 "추상적 그림을 제시하셔서 평가하기는 이르다"며 "현재 서울에 25개 구가 있는데 구와 무관하게 21곳으로 재조정해서 도시 콘셉트를 얹는 것이 가능한지, 여의도 사례를 강북, 도봉, 노원, 서대문, 은평에도 실현할 수 있는지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26일 출마선언에서 서울을 21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21분 내 모든 이동이 가능한 생활권을 조성하는 '21분 콤팩트 도시'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우 의원은 '공공주택 16만호 공급'을 골자로 다양한 부동산 정책을 내놓았다.


우 의원은 야권 후보들의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민간 공급 확대 정책에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강남은 그동안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인 파급 효과가 너무나 컸다"며 "투기가 활성화되거나 집값이 급등할 수 있는 강남의 전면적 허용은 위험하다는 판단에서 전면적 허용 정책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강북 지역에 한해 재건축·재개발은 완화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의원은 "저는 공공주택의 대량 공급을 통해 부동산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그 보완책으로 강북 지역의 재건축·재개발을 부분적으로 완화하겠다"며 "강남의 재건축·재개발은 제한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