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만 돌던 삼성전자의 '롤러블폰'이 베일을 벗었다. /사진제공=렛츠고디지털
풍문으로만 돌던 삼성전자의 '롤러블폰'이 베일을 벗었다. 특허문서를 기반으로 제작된 렌더링 이미지에 불과하지만 LG전자가 앞서 공개한 롤러블폰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반응이 뜨겁다. 

26일(현지시각) 네덜란드 IT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 '듀얼 슬라이드형 전자장치'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 문서는 지난 21일 WIPO(World Intellectual Property Office)에서 발표된 것으로 알려졌다. 

풍문으로만 돌던 삼성전자의 '롤러블폰'이 베일을 벗었다. /사진제공=렛츠고디지털

문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롤러블폰은 하우징에 장착된 2개의 기어와 1개의 기어 레일을 통해 겹친 화면을 양 방향으로 움직여 꺼내고 다시 넣을 수 있는 형태다. 특허에서 롤러블이 아닌 슬라이드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펼칠 시 6인치에서 최대 8인치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출시한 갤럭시Z 폴드2는 화면을 펼쳤을 때 디스플레이 크기가 7.6인치다. 출시를 앞둔 LG전자의 롤러블폰은 6.8 인치 디스플레이에서 7.4인치 화면으로 확장된다. 

LG전자는 CES 2021에서 약 5초 길이의 롤러블폰 구동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CES 2021 캡처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롤러블폰은 앞서 LG전자에서 공개된 것과는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가 지난 11일 CES 2021에서 선보인 롤러블폰은 말려있던 디스플레이가 내부 롤러블 모터에 의해 나오고 다시 들어가는 형태였다.
한편 LG전자는 CES 2021에서 약 5초 길이의 롤러블폰 구동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유튜브 생중계 영상 실시간 댓글창은 'LG 롤러블'를 향한 찬사로 가득차는 등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다만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매각설이 불거지면서 올해 초로 예상됐던 출시 시점은 불투명해진 상황. LG전자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롤러블폰 출시가 전망되는 가운데 세계 첫 롤러블폰 타이틀을 누가 가져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