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명품을 구매할 땐 정품 확인, 관부가세 및 환율 계산, 배송 정책 등을 확인해야 한다. /사진=머니S DB

온라인 명품 시장이 쑥쑥 크고 있다. 과거 명품은 정품 확인, AS(사후관리) 등을 이유로 백화점이나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면세 쇼핑이 어렵게 된 데다 물류 유통망 확장, 기술 발달 등으로 환경이 개선되면서 최근엔 온라인 명품 소비가 활발하다.
1일 시장조사전문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595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다. 다만 온라인 명품 구입에는 위조품, 배송 지연 등의 위험이 따르기 마련. 합리적인 온라인 명품 구매를 하기 위해 사전에 유의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직접 눈으로 물건을 보고 구매할 수 없는 온라인 거래 특성상 고가의 명품을 구매할 땐 정품 확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명품 판매업체가 사업자등록번호를 보유하고 있는 공식 업체인지, 피해 발생 사례는 없었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특히 직구로 구매하는 경우 정품 인증 절차가 없다면 구매하지 않는 편이 바람직하다. 소비자가 인지하지 못한 채 구매했더라도 단속 과정에서 가품이 확인된다면 폐기 처분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땐 가품에 대한 확실한 보상 정책을 운영하는 명품 쇼핑 플랫폼을 이용하면 정가품 여부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

직구 시에는 관부가세와 환율도 계산해야 한다.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되레 가격이 비싸질 수 있기 때문. 직구 시에는 상품이 발송되는 국가 및 도시마다 관부가세가 다르고 환율 변동도 잦다. 특히 원산지가 유럽연합(EU) 상품인 경우 FTA 적용이 되지 않는다. 최종 가격에 관부가세 미포함일 시 추후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관련 법안이나 정책 등을 매번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관부가세와 환율을 모두 적용한 가격을 제시하는 업체를 통해 구매하도록 하자. 관부가세와 환율, 해외배송비, 통관 과정까지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직구는 비교적 저렴하지만 배송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긴 배송기간을 단축시키는 물류 인프라를 갖춘 플랫폼이 등장하며 익일배송, 당일배송 등 옵션도 다양해지고 있다.

명품 검색 플랫폼 트렌비는 기존 운영 중이던 영국과 미국 물류센터에 이어 최근 국내에서도 물류 센터를 확보했다. 수요가 높은 제품을 예측해 미리 해외에서 제품을 구입해 온 뒤 국내 물류센터에서 직배송한다. 배송기간 측면에서 국내 쇼핑과 다를 바 없어진 셈이다.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해 무료 당일배송 서비스도 도입했다. 서울시 거주자에 한해 오후 2시 이전 구매 완료 시 당일 밤 9시까지 무료로 배송해 준다.

이종현 트렌비 부대표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 기술 발달, 글로벌 물류 유통망의 확장 등으로 인해 온라인 명품 시장이 커지면서 고도의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춘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 선택의 폭과 편의성이 확대되는 만큼 구매에 필요한 과정을 꼼꼼히 확인하면 보다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