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제적 약자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정부와 함께 늦지 않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연장된 것을 두고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인 경제적 약자들이 더 버티기 어려운 지경에 몰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희망의 마중물이 절박하게 필요해졌다"며 "정부와 함께 늦지 않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국회 본회의 대표연설에서 내 생각을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발표된 방역당국의 거리두기 연장 결정에 대해서 "설 연휴 임박에 따른 고심어린 결정이라 본다. 우리는 일상의 자유를 바란다. 그러려면 코로나가 안정돼야 한다"며 "국민에게 대단히 송구스럽지만 좀더 함께 견디며 방역 수칙을 지켜가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물가 안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대표는 "설을 앞두고 농산물 값이 치솟고 가공식품 가격도 올랐다. 외식 물가 인상도 예고된다"며 "지난해 농산물 작황이 좋지 않고 조류 인플루엔자와 한파가 원인이다.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수요가 많은 농산물 공급을 늘리겠다했지만 시장 상황을 보니 미흡한 듯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은 예산 없이 펼 수 있는 복지정책이다. 지금은 모두 코로나로 지쳐있다. 국민에게 물가 부담까지 안겨드리지 않아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농축산물에 대한 공급 확대 등 선제적이고 대담한 물가 안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삼성, LG, 롯데, 신세계 등 대기업들이 협력사에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선 "이익공유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기업의 상생과 연대 노력에 감사하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어 "대·중소기업간 상생과 협력의 노력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