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남자' 홍일권이 당당하게 이일화 손을 잡았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DL그룹 회장 차우석(홍일권 분)은 아내 주화연(김희정 분)의 악행을 알게 됐다. 차우석은 첫사랑 서지숙(이일화 분)의 손을 잡고 주화연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앞서 교통사고로 의식이 없었던 차우석은 드디어 눈을 떴다. 하지만 주화연은 기뻐하지 않았다. 오직 아들 차서준(이시강 분)을 회장 자리에 앉힐 생각뿐이었던 것. 그는 주치의에게 "말 못하게 막아라. 그동안 쉴 틈 없이 일했다. 지금이라도 쉴 수 있게 하고 싶다"라면서 수면제 처방을 강요했다. 주화연은 차우석이 깨어나는 데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거짓말까지 했다.
이로 인해 차우석 회장 해임안 주주총회가 열렸다. 찬성 54%로 해임안이 가결되는 듯했지만, 이때 휠체어를 탄 차우석이 등장했다. 차우석은 주화연이 주치의와 나눈 대화를 모두 엿들었고, 유민혁(강은탁 분)은 병원 측에서 차우석에게 수면제를 투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유민혁과 강상태(이명호 분)는 머리를 맞대고 차우석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짰다. 유민혁이 구한 해독제를 차우석에게 투여한 것. 차우석은 병원에서 무사히 탈출, 주주총회에 극적으로 참석할 수 있었다.
차우석은 먼저 주주들에게 심려를 끼쳐 미안하다며 "사고가 있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다시 회복했고 건재하다. 이런데도 저를 해임하실 거냐. 그럼 오늘 이 안건은 취소된 걸로 알고 회장 자리로 돌아가 DL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주총이 끝난 뒤 주화연은 유민혁을 향해 "아무리 서지숙이 그 이 첫사랑이라도 달라질 건 없다. DL그룹 안주인 자리는 내 거니까"라고 강조했다. 유민혁은 "두고 봐야 아는 것"이라며 자리를 떴다. 그러면서 "주화연 오늘은 전초전이야. 앞으로 기대해"라고 생각했다.
서지숙은 차우석에게 과거 기억을 모두 찾았다고 고백했다. "그때 말도 없이 떠나 미안하다"라며 "놀라지 말고 들어라. 우리한테 아이가 있다. 아이가 있다는 걸 떠난 뒤에 알았다. 근데 기억을 잃으면서 아이를 잃어버렸었다"라고 털어놨다. 차우석은 눈물을 흘렸다. 그 아이가 바로 한유정(엄현경 분)이라는 말에 차우석은 놀라워했다. 차우석은 한유정 앞에서 "널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 이 아버지를 용서해 달라. 이제라도 네가 원하는 거 그동안 못해준 거 다 해주겠다"라며 사죄했다.
분노한 주화연은 구비서(이정용 분)에게 "유민혁 꼴도 보기 싫으니까 당장 내 눈앞에서 치워라. 방법 찾아봐라"라고 지시했다. 더불어 "내가 이대로 뺏길 것 같아? 나 주화연이야. DL이든 차우석 회장이든 난 아무것도 안 뺏겨"라며 이를 악물었다.
이 가운데 차우석은 서지숙, 딸 한유정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서지숙은 차우석의 곁을 지켰고 "다시는 우석씨 떠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때 주화연이 나타났다. "지금 뭐하는 거냐. 나 당신 아내다"라며 분노했다. 이에 차우석은 정색하며 "우리 이혼하자"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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