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383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6.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 7조40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8%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2231억원으로 전년(-5687억원)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여객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74%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항공 화물 가동률을 높이고 유휴 여객기를 활용하는 등 화물 매출이 4조2507억원으로 전년(2조5575억원)과 비교해 66%나 확대됐다.
대한항공은 화물 매출 선방의 이유로 ▲코로나19 진단키트 ▲자동차 부품의 수요 증가 ▲해운수송 수요의 항공수송으로 이동 등을 꼽았다.
특히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화물사업부문의 선방과 함께 비용절감 노력으로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 공급 감소 및 유가 하락에 따라 연료 소모량과 항공유 비용이 낮아졌다"며 "여객 운항 감소로 시설 이용료 등 관련 비용이 함께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이 순환 휴업에 진입해 인건비도 다소 감소했다"며 "지난해 영업비용을 전년 대비 40% 가량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항공산업 시장의 전망도 밝지 못하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져서다.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올해 여객 수요는 코로나19가 발생 전인 2019년과 비교해 50%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했다. 화물수요는 2019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 한해도 위기를 극복하고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오는 3월 예정된 3조30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해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목표한다. 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문제도 해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위한 PMI(Post Merger Integration)도 차질없이 진행한다.
단 직원들의 순환휴업은 지속된다. 또한 자구안의 핵심인 송현동 부지 매각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화물 사업 전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백신수송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해 2분기부터 백신 수송에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화물 사업 전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백신수송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해 2분기부터 백신 수송에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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