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이 급등하면서 국내 3대 즉석밥 가격이 줄줄이 올랐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달 말 즉석밥 '햇반' 가격을 6~7%가량 인상한다. 이에 따라 흰쌀 햇반 210g 가격은 1600원에서 1700원으로 100원 오른다. 햇반 가격 인상은 2019년 2월 이후 2년 만이다.
앞서 오뚜기와 동원F&B도 쌀값 상승을 이유로 즉석밥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오뚜기는 이달 중순부터 '오뚜기밥' 가격을 7%가량 올린다. 동원F&B는 지난달 '쎈쿡' 195g 가격을 135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했다.
업계의 즉석밥 가격 인상은 쌀값 급등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집밥 수요 증가와 지난 여름 장마, 태풍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쌀값이 크게 뛴 까닭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쌀 20㎏ 도매 가격은 5만718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7.6% 뛰었다. 대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소매 가격도 6만214원으로 같은 기간 14.1% 올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쌀값이 급등해 인상 압박이 심했다"며 "햇반 원재료 비중에서 쌀이 대부분을 차지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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