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뭉쳐야 쏜다'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허재 호가 쓰라린 첫 패배를 경험했다.
7일 첫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허재 감독의 상암 불낙스가 닻을 올렸다.

이들은 '뭉쳐야 찬다' 1회처럼 어느 중국집에 모였다. 김성주는 "그 양반이 오랫동안 버틴 이유가 있었다"며 허재의 큰 그림에 감탄했다. 허재는 정장을 빼입고 등장했다. 김성주와 김용만은 감독이 된 허재를 극진히 대우했다. 허재는 "1년 반을 돌이켜 보니 한 게 없더라. 딱 한 골 넣었다"고 말했다. 김용만은 "농구를 하기로 하고 축구를 했다는 이면 계약설이 있다"며 추궁했다. 허재는 "농구를 한다면 축구를 하겠다고 했다. 1년 반 동안 매우 참았다"고 고백했다.


이때 현주엽이 등장했다. 허재는 현주엽이 오자 깜짝 놀랐다. 현주엽은 허재를 보좌할 코치였다. 이 소식을 들은 허재는 팔짱을 끼고 "분위기가 이상하다. 진짜 바지 감독이다"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허재와 현주엽은 감독 경력을 두고 다퉜다. 허재는 더 오래 했다고 자랑했고 현주엽은 더 최근까지 했음을 강조했다. 현역 시절 농구 스타일도 달랐던 두 사람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이어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 이동국, 전 체조선수 여홍철, 전 쇼트트랙 선수 김기훈, 전 테니스 선수 이형택, 전 배구선수 방신봉, 전 야구선수 김병현, 홍성흔, 격투기 선수 김동현, 윤동식이 선수로 합류했다. 이들은 팀 이름을 정하기로 했다. 김성주는 농구 팀 이름은 보통 '스'로 끝난다고 말했다. 안정환의 '상암 어쩔스'와 김성주의 '상암 불낙스' 중 '상암 불낙스'로 낙점됐다. 상암 불낙스만을 위한 실내 농구코트도 있었다. 이를 본 안정환은 "이건 아니지"라며 섭섭해했다. 어쩌다 FC 창단 당시와 달리 유니폼까지 모두에게 지급됐다. 유니폼을 갈아입은 안정환을 본 현주엽은 "저렇게 안 어울릴 수가 있느냐"며 놀렸다.

창단하자마자 평가전이 잡혔다. 허재는 농구를 제대로 모르는 선수들을 데리고 첫 경기를 치러야한다는 사실에 매우 당황했다. 허재는 우왕좌왕하는 선수들에게 "알아서 해"라고 말했다. 고심하던 허재는 수비에 신경 쓰라고 지시했다. 허재가 작전에 대해 말했지만 못 알아듣는 용어가 절반이었다. 허재는 '뭉쳐야 찬다'를 했던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불낙스의 첫 득점은 홍성흔의 손에서 나왔다. 6실점 한 후였다. 이후 자유투 기회도 놓치지 않으며 조금씩 따라잡았다. 그러나 수비에서 빈틈이 보였다. 이후 교체 투입된 이동국은 룰은 몰랐지만 운동 신경으로 자유투에 성공했다. 두 번째 작전 타임에서 허재는 서로 소통해서 수비 위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반전 결과 4 대 25였다.


전반전 이후 허재는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농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선수들은 기본적인 용어도 몰라 허재의 작전 지시를 이해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안정환이 투입됐다. 안정환은 어쩌다 FC 감독 경험을 살려 선수들의 사기를 충전했다. 자유투 기회가 와도 살리지 못하는 불낙스와 달리 슬로우는 자유투 대부분을 성공하면서 멀리 달아났다. 현주엽은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지만 안정환이 투입된 뒤 패스가 자연스러워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어느 방향으로 공격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선수도 있었다. 윤동식은 허당 면모로 현주엽을 헛웃음 짓게 했다. 한편 김병현이 상암 불낙스 최초로 3점슛에 성공했다.

후반전 종료를 앞두고 홍성흔이 교체 투입됐다. 홍성흔은 들어가자마자 자유투를 얻어냈고, 두 개 모두 깔끔하게 성공했다. 1점만 더 넣으면 첫 평가전의 목표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마지막 공격 기회에 김기훈이 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결국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했다. 최종 결과는 9 대 5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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