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달 미국 의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인준에 반대했던 의원들에게 기부금 후원을 중단한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는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 인준에 반대표를 던졌던 미국 의원 전원에 대해 2022년까지 자사 PAC(정치행동위원회)의 기부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의제기를 지지했거나 선거 결과를 문제 삼았던 공직자 및 공공단체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CNBC에 따르면 MS의 이번 결정은 지난달 이 회사 직원인 카르멘 크린콜리가 선거인단 결과에 반대표를 던진 정치인들에 대한 기부를 중단해달라는 탄원서를 낸 것에서 비롯됐다. 미국 국회의사당 난입 사건이 일어나고 MS가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도 후원했다는 사실이 보도되자 직원들과 회의를 갖고 이번 조치를 정했다.
브래드 스미드 MS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지난달 직원들에게 “지난 4년 동안 PAC 기부금의 20%가 반대표를 던진 이들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최근 월마트, 메리어트, AT&T, 아마존, 컴캐스트,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의 PAC도 바이든의 인준에 반대표를 던졌던 상하원 의원 147명에 대한 기부금 후원을 중단했다. 구글과 제너럴일렉트릭(GE)도 2022년까지 후원을 끊기로 했고, 다우도 최대 6년간 기부금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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