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비전스토리텔링PT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야권 인사 중 보기 드물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인턴지원 여부에 대해 관심을 끄자고 말해 주목을 받았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8일, 병원측이 진짜로 합격시킬 줄은 몰랐다며 "괘씸하다"고 입맛을 다셨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섰다가 4강진출(최종 4인 경선)에 실패했던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지난 4일 조민의 인턴취업 활동을 관심끄고 놔두자고 한 건, 물리적으로 지원을 막기 힘들다는 부당한 현실과 함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조민을 대놓고 합격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했다.

또 "내신과 의사시험 성적이 나빠서 정상으로는 취업이 불가능할 거라는 판단에 어차피 취업이 안될 텐데 지원할 때마다 생중계하듯 공개하고 반대하는 모습보다는 무관심으로 무시하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제 평범한 상식적 예측이 빗나가고 말았다"며 "공기업 산하 서울시내 대형병원에 버젓이 합격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치 못했다"고 고개를 흔들었다 .

김 교수는 "인턴지원을 생중계하듯 쫓아다니며 반대하는 건 피해야지만, 무자격자가 서울한복판 대형병원에 합격했다는 건, 분명 특혜의혹을 넘어 국민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병원측의 오버다"며 "당장 합격을 취소하고 무자격 의사가 의료행위하는 걸 중단시켜 병원을 찾는 시민의 불안을 해소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

또 김 교수는 "설마가 사람잡는다더니, 인턴지원은 자유라지만 진짜로 합격시키다니 가당치도 않다"며 "조민의 철면피 지원도 문제지만 한일병원의 철면피 합격이 더 수상하고 괘씸할 따름이다"고 분개했다.


김 교수는 지난 4일 "저도 누구보다 조국을 비판한다”면서도 “조민의 인턴지원 상황을 생중계하듯이 일일이 공개하고 비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민도 부정입학의 공범이지만 아직 정식으로 기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 시킨 뒤 "부당한 현실이지만 이것도 현실인 만큼 그의 취업활동을 강제로 막는 건 지금 단계에서는 사실상 린치에 가깝다"며 놔두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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