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2020년 맹활약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18위에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30위권 안에 들었다. /사진=로이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28)이 '2020년 맹활약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30위권 안에 들었다.

글로벌 축구잡지 포포투는 지난 8일(한국시각) 2020년 맹활약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30명을 선정했다. 이는 지난해 프랑스 축구잡지인 '프랑스 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가 취소돼 포포투가 이를 대체하기 위해 만든 순위다.

포포투는 102개 국가의 128명의 기자들에게 투표를 받아 2020년 맹활약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30명을 골랐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게 최종 순위 18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18표를 획득했다.
포포투는 "손흥민이 팔 골절로 빠진 3경기에서 토트넘이 패해 사실상 2019/20시즌은 실패했다"며 "손흥민이 2019/20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16강에 결장해 토트넘이 탈락한 것 역시 충격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2020년 매우 성장했다.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50골을 넣었고 2020/21시즌에 9골을 넣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며 "그는 심지어 대한민국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으며 157명의 동기교육생들 중 당당히 1등으로 수료했다"고 그를 극찬했다.


손흥민은 2020년에만 공식전 22골 10도움을 기록, 총 32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어 2020/21시즌에만 공식전 14골 7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또 2019/20시즌 리그 16라운드 번리전 70m 단독 드리블 득점으로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FIFA 푸스카스 상 수상자가 됐다.

그는 지난 5월 제주도 해병대 훈련소에서 3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마무리하며 병역 의무를 다했다. 손흥민은 남은 시즌 리그 득점왕과 사상 첫 리그 20득점에 도전한다.

해당 순위에서 손흥민의 동료인 해리 케인은 2표를 얻어 28위에 올랐다. 19위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유망주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 17위에는 치로 임모빌레가 선정됐다.


1위에는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끈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선정됐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이너가 2위,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가 3위, 리오넬 메시 4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