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철 기자,서혜림 기자,정윤미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는 9일 나란히 주거 문제와 관련한 행보를 이어갔다. 박영선 예비후보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등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고, 우상호 예비후보도 청년들을 만나 주거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세 번째 비대면 정책 발표회를 열고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해 최대 8000가구 규모의 '수직정원등대' 주거 공급 계획을 밝혔다.
수직정원도시는 일자리·주거·스마트팜·헬스케어 등을 갖춘 융복합·친환경 도시 공간이다. 그중 수직정원등대는 수직정원도시 랜드마크로 고밀화된 도심 지역에 녹지 확보를 위해 정원을 수직화한 빌딩이다.
박 후보는 "경부고속도로 등을 지하화하면 앞으로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100년 임대에 건축비 포함 알파(α)를 계산해 평당 1000만원 공공분양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5만평은 공원 부지라 하고 나머지 5만평은 수직정원등대 모양의 주거 형태가 들어가게 된다"며 "몇 가구가 될지는 (주택) 평형·사이즈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평균 5000~8000가구는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는 평수"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보통 국유지, 시유지를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분양하면 평당 1000만원에 1·2인 가구 20~25평 정도, 왜냐하면 이젠 비대면 시대라서 집이 표준주택 사이즈보다 커야 되지 않나 생각해서 2억~2억5000만원정도에 분양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당 우상호 후보 역시 청년들을 만나 주거복지에 대해 강조하고 나섰다.
우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인근에서 '청년, 우상호와 함께 현장간담회'를 열고 "평범한 꿈을 꾸는 청년들이 주거와 일자리 등 최소한의 기본은 하고 살 수 있도록 제 열정과 모든 것을 불사르겠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이번에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면서 청년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청년들이 취업도 불안하고 단칸방 원룸에 살면서 월세 내느라고 아르바이트를 몇 개씩 하면서 힘들다고 하소연을 한다"며 "공무원 시험이나 봐야겠다며 시험에 매달리는 고시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고, 한마디로 말해서 닫힌 세상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것은 몰라도 주거와 일자리 문제만큼은 서울시장 우상호가 책임지겠다"며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서 여러분들이 미래에 다시 도전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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