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임시 홈구장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22라운드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이날 경기에 마빈 박을 오른쪽 측면공격수로 선발 기용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마빈 박은 레알 유스팀에서 성장 중인 공격 자원이다. 2000년생으로 올해 갓 약관을 지난 기대주다. 레알의 2군 격인 카스티야 소속이지만 지단 감독의 배려 하에 1군에 합류, 함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마빈 박은 이날 경기에서 마르코 아센시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와 함께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주목할 만한 활약은 없었으나 이날 경기에서 1번의 키패스와 2번의 드리블을 성공시켰고 83%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준수한 지표를 남겼다.
마빈 박은 0-0 팽팽한 상황이 이어지던 후반 9분 세르히오 아리바스와 교체돼 꿈같은 선발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레알은 마빈 박이 나간 뒤 벤제마와 수비수 페를랑 멘디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14승4무4패 승점 46점이 된 레알은 승점 43점의 FC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2경기를 덜 치른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1점)와의 격차는 5점 차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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