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국가혁명당 총재가 지난달 23일 국가혁명당 중앙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허경영 국가혁명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청년·신혼 부부 지원 공약에 대해 "내 공약으로 급조해서 허술하다"며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려면 결혼 즉시 일시불로 1억원을 줘야한다"라고 주장했다.
허 예비후보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 후보가 9년간 1억1700만원을 준다는 건 '푼돈'"이라며 "결혼할 때 도움 안된다. 지금도 국가에서 출산수당이라고 조금씩 몇 년에 걸쳐서 애들 분유값을 주는 게 있는데 무슨 출산에 도움 되나. 청년이나 국민들한테 설득력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나 예비후보는 '부동산 7대 공약' 중 하나로 청년·신혼부부에게 1억170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출이자를 서울시가 대신 지원하는 방식이다.


나 예비후보가 이 같은 공약을 내놓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상황. 같은 당 경쟁자인 오신환 예비후보는 허 후보를 빗대어 "나경원인가 나경영인가"라고 비판했고 원희룡 제주도지사 또한 "돈 준다고 애 낳는 것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허 예비후보는 "나 예비후보가 토론하자고 하면 할 수 있다"며 "만나서 공약에 대해 이야기하면 얼마나 재밌겠나.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