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역에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뷰티·패션업계에서도 '트롯맨'과 '트롯우먼'을 광고 모델로 모시기에 한창이다. 중장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트로트가 대중적 장르로 급부상한 데다 매출 효과가 톡톡하다는 점에서 업계가 트로트 가수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 광학 테크 기업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달 두피·모발 홈케어 전문 브랜드 ‘폴리니크’의 신규 모델로 트로트 가수 영탁을 발탁했다. 영탁은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선(善)으로 선정된 후 음악과 예능 분야에서 폭넓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전 연령층에서 사랑을 받는 영탁과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폴리니크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영탁을 모델로 발탁했다. 현재 영탁이 등장하는 광고 시리즈를 공개하고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발매했으며 영탁과 함께하는 팬미팅 등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다.
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영탁을 모델로 기용한 ‘머리숱을 위한 과학, 폴리니크’ TV CF가 이달 초부터 방송을 타면서 폴리니크 브랜드와 제품에 벌써부터 많은 분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영탁과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고객들에게 더욱더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패션 브랜드 ‘웰메이드’부터 트로트 가수 임영웅을 시즌 모델로 발탁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왔다. 지상파 TV 광고와 CM송, 화보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임영웅의 인사말을 들을 수 있는 ARS 전화 주문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며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 등에 노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온라인 매출도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했으며 신상품의 경우 매출이 2배 신장했다. 웰메이드 측은 "지난 한 해 지속적으로 선보인 임영웅 콘텐츠가 매출 호조로 이어졌다"며 "올해도 임영웅과 함께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쳐 다양하고 흥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커머스 전문기업 ‘어헤즈’는 지난해부터 가수 이찬원을 모델로 발탁해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당시 이찬원은 방송 활동의 중압감과 부담으로 인해 스트레스성 탈모를 겪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어헤즈는 대표제품인 탈모샴푸를 표현하기에 제격이라는 판단 하에 이찬원을 전속모델로 발탁했다.
어헤즈는 신제품 론칭부터 각종 이벤트, 기획전까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찬원과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찬원의 생일을 맞아 지하철 광고를 통해 생일 축하 메시지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자연주의 여성청결제 브랜드 ‘와이데이’는 지난달 트롯우먼 조정민을 전속모델로 발탁하고 첫 론칭 제품을 선보였다. 여성청결제는 고급스럽고 깨끗한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톱 여배우를 모델로 기용하는 관례가 있어 이번 모델 발탁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와이데이 측은 "조정민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했다"며 모델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조정민의 솔직 당당하고 친근한 매력을 부각해 편안하면서도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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