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깜짝' 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수베로 감독은 13일 경남 거제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1년 한화 스프링캠프 훈련 중에 배팅볼 투수로 등판했다.
최고참인 이성열을 비롯해 정진호, 김민하, 노수광, 하주석 등 5명의 선수가 자발적인 엑스트라 타격 훈련에 나서자 이에 화답한 것.
수베로 감독은 "원래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성격이다. 미국에서도 배팅볼 투구나 펑고 치는 것을 즐겼다"며 "배팅볼을 1년 반 만에 던졌는데, 선수들이 치기 좋게 잘 들어간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베로 감독은 약 20분 동안 100구 가량을 던졌다.
선수들은 수베로 감독이 던지는 배팅볼을 때리며 타격감을 점검했다. 특히 이성열이 대형 홈런 타구를 펑펑 날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성열은 "감독님이 배팅볼을 던져주셔서 선수들 모두 고마운 마음"이라며 "특히 나는 이번 캠프 첫 배팅볼 타격 훈련이다. 감독님 공을 쳐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정말 치기 좋게 공을 던져 주신다. 만약에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우리 선수가 참가한다면, 감독님이 공을 던져주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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