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밟는다. 김영주 현 회장이 이번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게 되면서다. 신규 회장 후보로는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장관급 정부 관료 인사 등이 떠오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무역협회는 이날 주요 회원사 대표로 구성된 회장단이 참석하는 임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제31대 회장 선임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무협 회장단은 김영주 회장, 한진현 상근부회장 등 협회 소속 상근 임원 3명과 한준호 삼천리 회장,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 류진 풍산홀딩스 회장 등 총 33명으로 구성됐다.
무역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의견 수렴을 거친 후 오는 19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을 추대한다.
이 자리에서 추대된 차기 회장은 24일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의결을 거쳐 공식 선임된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이번 임기를 끝으로 물러난다. 참여정부 시절 국무조정실장과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그는 지난 2017년 11월 김인호 전 회장이 사퇴하면서 29대 회장으로 보궐 선임됐다. 이듬해 2월 연임에 성공해 이달이면 임기 3년이 만료된다.
경제계 안팎에서는 재계 인사와 장관급 정부 관료 출신 2∼3명이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청와대를 거친 전직 고위 관료의 내정설도 나온다.
재계 인사 중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추대될 경우 무역협회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이후 15년 만에 재계 총수급 인사가 수장을 맡는다.
과거 역대 무역협회 회장직은 대부분 전직 국무총리, 청와대 수석비서관, 장관 출신 관료들이 맡았다. 기업인 출신 회장은 구자열 회장 부친인 고(故) 구평회 LS그룹 명예회장과 김재철 회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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