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백기완 선생의 타계를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적었다.
그는 "당신은 불의에 맞서 물러서지 않고 돌진하던 용맹한 투쟁가였고 민중의 아픔을 현장, 거리, 광장에서 끌어안던 우리 시대 큰 어른이자 참 스승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임은 가셨어도 '임을 위한 행진'은 결코 멈추지 않겠다"며 "선생께서 피워 올린 민주주의와 통일에 대한 뜨거운 염원을 잊지 않겠다. 앞서서 걸어오신 청정한 걸음 살아있는 후학들과 후배들이 뒤따르겠다"고 다짐했다.
정 총리는 "쓰러질 것만 같아도 곧장 앞으로"라는 고인의 말을 인용하며 "선생의 뜻 받들어 평화통일 한반도의 길을 열어가겠다. 부디 영면하소서"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대병원 측은 이날 오전 백 소장이 별세했다고 밝혔다.
백 소장은1960년대부터 박정희-전두환 군부 정권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이끌어 온 원로다. 지난 2018년 심장병으로 수술을 받은 뒤 줄곧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