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16일 오전 강원도 전방 지역에서 군 병력에 붙잡힌 신원미상자가 북한에서 온 것으로 파악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스1
군 당국이 16일 오전 강원도 전방에서 우리 군 병력에 붙잡힌 신원미상자가 북한에서 넘어 온 것으로 파악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4시20분쯤 동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A검문소에서 남쪽 방향으로 이동하던 신원미상자를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통해 확인한 뒤 해당 지역에 작전병력을 투입, 수색작전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지역엔 한때 대침투경계령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기도 했다.


합참은 "군이 오전 7시20분쯤 해당 지역에서 북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신원미상자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현재 관계기관 공조 아래 이 남성의 남하과정 및 귀순 여부 등 세부사항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에서 온 신원미상자가 발견된 위치는 육군 제22사단 관할 구역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합참의 설명을 종합하면 군은 신원미상자를 식별하고 검거하는데 3시간 정도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 검거 당시 이 남성은 바닷가를 걷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이 붙잡힌 곳이 2012년 북한군 병사의 이른바 '노크 귀순'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육군 제22사단 관할 구역인 것으로 알려져 '우리 군의 경계태세가 또 뚫렸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합참은 "해당지역의 해안경계를 포함해 경계태세 전반에 대한 점검도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