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핀테크 업체들이 대규모 채용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 내부 전경./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 자회사와 토스 등 국내 핀테크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오는 22일부터 대규모 경력 공채를 시작한다. 채용은 ▲서버 ▲안드로이드 ▲Front-End(웹 개발) 등 개발 직군 20개 부문과 각 서비스 제품 매니저(Product Manager)·스태프 등 비개발 직군 12개 부문을 포함해 총 32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경력 공채에서 세자릿수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서류 접수는 오는 22일부터 3월 1일까지 총 8일간 진행되며 카카오페이 공채 안내 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전 면접은 원격으로 진행되며 면접자는 자율적으로 원하는 장소에서 온라인으로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올 1분기에만 330명 규모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개발 직군 120명, 비개발 직군 210명을 뽑는다.

카카오뱅크도 세자릿수 규모로 경력직을 채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금융권 내 디지털·언택트(비대면)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는 것에 대응해 8개 분야, 43개 직무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채용은 카카오뱅크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 확보를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 3월에는 이번 경력 채용과 별도로 개발자 경력 공채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에서 핀테크 기업로 이직한 사례도 있고 실제로 이직 문의도 늘고 있다”며 “특히 젊은 직원들이 기존 금융권보다 자유로운 근무환경, 도전의식 등에 매력을 느껴 핀테크 기업의 채용 문을 두드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