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딘 주심이 오는 주말 터프 무어에서 열리는 번리와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의 경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심판직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1968년생인 딘 주심은 지난 2000년부터 프리미어리그 주심을 맡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심판 자격도 보유한 명망있는 주심이다.
20년이 넘게 프리미어리그 경기장을 누빈 딘 주심이지만 최근 불거진 판정 논란은 견디지 못했다.
해당 논란은 지난 7일 터졌다. 딘은 이날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 주심을 맡았다.
후반 막판까지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 문제의 장면이 나왔다. 당시 웨스트햄 미드필더 토마스 수첵과 풀럼 공격수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가 엉켰다가 미트로비치가 쓰러졌다. 딘 주심은 수첵이 미트로비치에게 고의로 팔꿈치를 휘둘렀다고 판단해 수첵을 퇴장시켰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론은 수첵이 고의로 팔을 들어올린 것이 아니라는 데 모아졌다. 이전부터 판정 논란이 있었던 딘 주심이기 때문에 일부 축구팬들은 그의 SNS로 몰려들어 갖은 비난을 퍼부었다. 이 중에는 딘 주심과 그의 가족에게 해를 입히겠다는 협박성 메시지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압박을 견디다 못한 딘 주심은 지난주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 배정에서 빠진 바 있다.
현지에서는 주심 개인의 오심 이력과는 별개로 지나친 욕설과 비방이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
퇴장당한 당사자인 수첵은 "딘과 그의 가족에게 지지를 보낸다. 경기장에서 나온 판정은 경기장 안에서 끝나야 한다"고 단호히 입장을 밝혔다. 잉글랜드 축구심판협회의 마이크 라일리 회장도 "이같은 유형의 위협과 욕설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누리꾼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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