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의 에이전트인 조나단 베넷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베일의 출전 시간이 적은 이유에 대해 "그는 커리어 끝자락을 향해가고 있다"고 답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인터뷰에서 베넷은 "사람들은 '베일에게 무슨 일이 생긴거야'라고들 수근댄다"면서도 "베일은 역대 영국 선수들 중 해외에서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인물이다. 그는 평생동안 쓰기에 충분한 돈을 가졌고 좋은 생활방식을 가졌다. 이게 그가 현재 처한 '무슨 일'이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조제 모리뉴 감독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는 "모리뉴에게 물어보라"고 일축했다.
이같은 갈등설은 지난 11일 열린 에버튼과의 2020-2021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를 전후해 불거졌다. 베일은 이날 경기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훈련을 받는 사진과 더불어 "오늘 훈련을 잘 받았다"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하지만 정작 베일은 이날 경기에 선발명단은 커녕 벤치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대해 모리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베일의 SNS 게시물은 현실과 모순된다"고 밝힌 바 있다. 베일은 토트넘의 다음 경기였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25분이 돼서야 교체로 투입됐다.
비단 이 경기들 뿐만 아니더라도 이번 시즌 베일의 출전 시간은 이름값과 비교할 때 충분하지 않다. 베일은 역대 영국 출신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이적료(8500만파운드, 레알 마드리드)를 기록한 주인공이자 4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스타 플레이어다. 하지만 베일은 이번 시즌 토트넘으로 임대를 온 뒤 공식전 16경기에서 801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경기당 50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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