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이 주창한 '기본소득'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정파적 이익 경쟁을 넘어 국리민복을 위한 비전경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이 주창한 '기본소득'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정파적 이익 경쟁을 넘어 국리민복을 위한 비전경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주장이 왜곡없이 있는 그대로 논의되기를 바라지만, 제 의견을 논박여지조차 없는 완전무결한 것으로 생각지도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 지사의 기본소득을 놓고 "쓸데없는 데다 전력을 낭비하나"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더 잘 다듬고 더 많이 듣겠다"고 밝히며 정책 대결, 합리적 논쟁을 에둘러 주장했다.

SNS 통해 "현재의 논쟁, 좋은 경쟁의 한 사례로 생각…논쟁 환영"
이에 이 지사는 "기본소득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고, 저 또한 제 의견을 최선을 다해 말씀드리고 있다"며 "저는 제 주장만을 고집하지 않고, 제 의견을 논박여지조차 없는 완전무결한 것으로 생각지도 않는다. 한분 한분의 진지하고 소중한 의견을 접하며 많이 배우고 그에 따라 제 생각도 다듬어지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에 대한 혐오가 높다.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것이 정치인데도 '정치'라는 단어에 대한 느낌이 좋지만은 않다"며 "정치에 대한 국민의 나쁜 인식을 바꾸는 것은 두 가지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먼저 "'논쟁' 중심에서 '실행' 중심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말이나 주장은 누구나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실행은 쉽지 않다. 삶에 영향을 주는 구체적 실천을 통해 이것이 정치라는 것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의 '기본소득' 논쟁이 이러한 좋은 경쟁의 한 사례로 생각한다"며 "저는 제 주장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제 주장이 왜곡없이 있는 그대로 논의되기를 바라지만, 제 의견을 논박여지조차 없는 완전무결한 것으로 생각지도 않는다"고 했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은 어쩌면 그 자체보다 그 정책이 품고 있는 비전과 방향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며 "공정, 국민우선, 질적으로 새로운 시대를 위한 사고와 정책의 질적전환 등이 그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훌륭한 정책경쟁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 더 잘 다듬고 더 많이 듣겠다"며 "그리고 기본소득 이외에도 여러 구상들을 두려움없이 제기하고 논쟁하며 또 배우겠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지사의 기본소득 주장에 대해 "쓸데없는 데다가 우리가 왜 전력을 낭비하나. 지금은 재난지원금을 이야기할 때지 기본소득을 이야기할 타이밍은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