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다../사진=뉴스1

현대모비스는 지난 18일 주주총회 소집 공시에서 강진아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교수는 기술 경영 및 경영 혁신 분야에서 약 30년간 활동해왔으며 지난해 한국모빌리티학회 창립이사를 맡는 등 자동차 산업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강 교수가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현대차그룹 사상 첫 여성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지금까지 현대차를 포함한 그룹 전 계열사의 사외이사는 모두 남성이었다.


기아 역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기아는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책학부 정회원로 활동하고 있는 조 교수는 과학기술·산업계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졌다.

현대차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로도 이같은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8월부터 시행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에서 자산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이사회를 특정 성별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정했기에 여성 이사를 최소 한 명씩은 선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