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경선 선거운동이 25일 종료되는 가운데 우상호·박영선 두 예비후보는 마지막 TV토론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남은 건 당원 50%, 시민 50%의 선택이다. 26~27일은 권리당원 온라인투표가 진행되며 28일과 3월1일 이틀간은 권리당원과 시민들의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가 이어진다. 최종 후보자 선정은 3월1일이다.
두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10시50분 KBS TV토론을 마지막으로 총 5차례(TV 3차례, 라디오 2차례)의 방송토론과 한 달여 간의 경선 선거운동 여정을 마무리한다.
시민 여론조사 100%로 결정되는 국민의힘 경선과 다르게 당원 50%, 일반 유권자 50% 비율로 경선을 치르는 민주당 경선이기에 두 예비후보는 마지막까지 당심과 민심을 모두 잡기 위해 공약발표,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막바지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소셜벤처허브센터를 방문해 서울의 지속가능한 창업·벤처 생태계 도시 조성을 논의한다.
우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을 찾아 경선 운동 마지막날을 맞은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마지막 호소를 할 계획이다.
경선 초반 서로에게 '누나, 동생' 호칭을 써가며 친분을 과시하던 두 예비후보지만, 경선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두 후보의 메시지도 명확해지고 있다.
네거티브는 줄이되, 상대방의 공약에 대한 송곳같은 검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경선 운동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토론도 유사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박 예비후보는 자신의 공약과 정책 설명에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지난 21일 민주당 서울시장 선출 합동 연설회에서 정책 공약 설명에 주어진 10분의 시간 모두를 Δ21분 콤팩트 도시 Δ구독경제 등으로 대표되는 서울시 대전환 정책을 앞세워 할애했다.
당심 챙기기도 잊지 않았다. 박 예비후보는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고(故) 김대중 대통령, 고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을 꼽으며 "민주당이라면 이 세분의 철학을 따라가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밝혔다.
반면 우 예비후보는 '민주당다움'을 강조하며 박 예비후보의 공약에 대해 차근차근 비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TV, 라디오 토론에서 우 예비후보는 박 예비후보의 '수직정원',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등 공약 검증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여론조사에서는 뒤지지만, 우 예비후보는 '당심'이 자신의 편에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최근 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 진정성이 전달되고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가 누구인지에 대한 논의가 효과가 있었다. 그 반응이 당원층에서 가장 먼저 왔다"며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봐도 일주일 새 10%가량 올랐다. TV토론의 결과가 반영되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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